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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5천달러도 위태…레버리지 청산 '빨간불'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02 11:26
수정2025.12.02 11:57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엔 8만 4천 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 지금은 얼마인가요?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조금 전 11시 5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5%가량 하락한 8만 6천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자정쯤에는 8만 3천 달러 선까지 내려갔는데, 이후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8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진 이후 열흘 만에 또다시 고꾸라진 건데요.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6일 12만 6천 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30% 넘게 빠졌습니다.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7% 넘게 빠지면서 2천7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28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가격이 하락하는 배경이 뭔가요?

[기자]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여러 악재 중에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최근 가상자산 관련 경고가 시장에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9일 공안부 등과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사기와 자금세탁, 불법적인 국경 간 자본 흐름 등의 위험을 초래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행 총재가 어제(1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미국 주식과 채권에 하방 압력을 줬고요.

미국 금리 인하 속도조절 가능성과 거시경제 우려 등이 위험 회피 심리로 번지면서 투자 심리를 계속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레버리지 청산 공포도 맞물렸는데요.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몬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세 급락이 4억 달러 규모의 거래소 청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거래소에서 최대 200배 규모의 레버리지 투자가 존재하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못 벗어나면 추가 청산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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