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늪' 빠진 HDC현산…中은행과 150억 소송전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2.02 11:26
수정2025.12.02 11:52
[앵커]
HDC현대산업개발이 1580억 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중국건설은행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선수금을 돌려받지 못한 HDC현산이 계약상 보증사인 중국건설은행에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거부당한 상황입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우선, 소송 이야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22일 중국건설은행을 상대로 150억 원 규모의 '선수금환급 보증금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 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송배경이 된 공사는 2018년 HDC현산이 수주한 에티오피아 내 143킬로미터 구간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급액만 1582억 원인데요.
그런데 발주처인 '에티오피아 도로청'이 공사대금을 주지 않아 공사가 올해 8월부로 중단됐습니다.
이에 HDC현산은 그간 공사진행을 위해 현지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선수금을 달라고 했지만, 이들이 거부를 했는데요.
이 경우 보증사인 중국건설은행이 지급을 해야 함에도 주지 않자 HDC현산이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회사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현지 하도급업체들이 중국업체들인데 선수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지급보증을 선 중국 건설은행도 지급하지 않아 소송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 지경이면 사업 무산 아닌가요?
[기자]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은 맞습니다.
단순 공사가 중단된 게 아니라 HDC현산이 지난 8월 발주처인 에티오피아 도로청에 공사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공사도급계약 종료'를 공식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회사는 서류상은 계약 해지는 됐지만 발주처가 이제라도 공사대금을 주면 사업 재개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이 있는 건데, HDC현산으론 발주처, 하도급업체 양쪽에서 돈도 못 받고 보증기관과는 소송을 벌이고 있는 만큼 꼬일 대로 꼬인 상황이 됐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80억 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중국건설은행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선수금을 돌려받지 못한 HDC현산이 계약상 보증사인 중국건설은행에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거부당한 상황입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우선, 소송 이야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22일 중국건설은행을 상대로 150억 원 규모의 '선수금환급 보증금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 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송배경이 된 공사는 2018년 HDC현산이 수주한 에티오피아 내 143킬로미터 구간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급액만 1582억 원인데요.
그런데 발주처인 '에티오피아 도로청'이 공사대금을 주지 않아 공사가 올해 8월부로 중단됐습니다.
이에 HDC현산은 그간 공사진행을 위해 현지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선수금을 달라고 했지만, 이들이 거부를 했는데요.
이 경우 보증사인 중국건설은행이 지급을 해야 함에도 주지 않자 HDC현산이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회사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현지 하도급업체들이 중국업체들인데 선수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지급보증을 선 중국 건설은행도 지급하지 않아 소송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 지경이면 사업 무산 아닌가요?
[기자]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은 맞습니다.
단순 공사가 중단된 게 아니라 HDC현산이 지난 8월 발주처인 에티오피아 도로청에 공사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공사도급계약 종료'를 공식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회사는 서류상은 계약 해지는 됐지만 발주처가 이제라도 공사대금을 주면 사업 재개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이 있는 건데, HDC현산으론 발주처, 하도급업체 양쪽에서 돈도 못 받고 보증기관과는 소송을 벌이고 있는 만큼 꼬일 대로 꼬인 상황이 됐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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