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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한은 "환율 영향 예의주시"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02 10:05
수정2025.12.02 10:05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뛰자, 한국은행이 환율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웅 부총재보는 "근원물가가 다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세도 완화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높아진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생활물가도 높아진 만큼, 향후 물가 상황을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입니다.



특히 농축수산물가격에 영향을 받아, 생활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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