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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나왔다…가격 360만원?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02 09:46
수정2025.12.02 16:52

[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오늘(2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접었을 떄 12.9mm, 펼쳤을 때 3.9mm…"얼리어답터 위한 제품"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제품은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접었을 때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 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스마트폰 두뇌인 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했습니다. 또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합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와 함께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했습니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배합한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를 적용했습니다. 

AI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10형의 대화면을 통해 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자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 인터넷 앱에서는 원본 콘텐츠와 '갤럭시 AI'가 생성한 요약∙번역 결과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란히 배치되며 UI도 트라이폴드 화면에 맞도록 최적화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보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며 현재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AI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도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끌어 올렸습니다.

또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최대 4개까지 나만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각 작업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합니다.

12일 국내 출시…판매가 359만400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오는 12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9일부터는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 공간을 따로 마련합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6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백원입니다. 패키지에는 카본 실드 케이스와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이 포함됩니다.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도 1회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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