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中쉬인 노동착취·유해제품 판매 의혹 조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02 08:37
수정2025.12.02 08:39
세계적으로 판매망을 확대 중인 패션·유통업체 쉬인과 테무 등 중국 업체들에 대한 각국 견제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들을 제재하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미 텍사스주는 쉬인을 대상으로 미국의 노동법, 제품 안전성 규정 위반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글로벌 패스트패션 소매업체인 쉬인 미국법인과 그 계열사들이 비윤리적인 노동 관행 및 안전하지 않은 소비자 제품 판매로 법률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팩스턴 장관은 쉬인이 2023년 300억달러(약 44조원)가 넘는 글로벌 매출을 올렸으며 자사를 책임감 있고 혁신적인 소매업체로 홍보하지만, 강제 노동과 안전하지 않은 제품 재료 사용, 기만적인 마케팅 관행을 우려하는 수많은 보고가 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텍사스주는 쉬인의 공급망·제조 관행이 유해 물질 사용,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기만 등으로 주(州)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함께, 불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 톰 코튼(아칸소)이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쉬인과 테무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 침해와 위조품 제조·판매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자국에서 아동을 닮은 성인용 인형과 도끼, 소형 화기 등 불법 무기를 온라인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된 쉬인에 대해 미성년자 보호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에도 쉬인에 대한 공식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쉬인이 EU 전역의 소비자에게 '체계적인 위험'을 가할 수 있다며 쉬인 측에 소비자 보호 방침 등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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