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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 캐리 우려·비트코인 '휘청'에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02 08:19
수정2025.12.02 09:57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되돌림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고, 비트코인 급락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만7289.3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46포인트(0.53%) 내린 6812.63,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밀린 2만3275.92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인식이 확산되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7.7bp(1bp=0.01%포인트) 오른 4.096%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도 7.3bp 상승한 4.744%로, 7월 11일 이후 최대 폭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은 엔 캐리 청산에 따른 우려와 중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불법화했다는 소식에 24시간 전 대비 5% 넘게 급락했습니다. 

특징적인 종목 중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업체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시놉시스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하면서 시놉시스 주가가 4.85%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도 1.65% 올랐습니다. 

그밖에 M7 기업은 엔비디아를 포함해 애플(1.52%)ㆍ아마존(0.28%) 등 3종목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나머지 마이크로소프트(-1.07%)ㆍ구글 모회사 알파벳(-1.56%)ㆍ메타(-1.09%)ㆍ테슬라(-0.01%)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추수감사절(11월 27일)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먼먼데이를 맞은 가운데 월마트(0.92%), 타깃(0.82%) 등 소매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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