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스피 4% 빠질 때 고배당주 '방긋'…수혜주는?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01 17:37
수정2025.12.01 18:20

[앵커]

보신 것처럼 지난달 초 4천 200선을 넘겼던 코스피는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이 높은 배당주들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전통적 배당주인 금융업종 외에도 상승 종목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신다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한 달 사이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내년 배당수익률이 17%에 달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지난달 코스피는 약 4% 하락한 반면, 코스피 내 고배당주 50개를 모은 지수는 3.94% 뛰었습니다.

[염동찬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승 이유는) 정책적인 요인,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보고 있고요. 11월 들어서 모멘텀이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그에 대한 대안적 수요가 반영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 성향이 40%를 넘거나, 배상 성향 25%를 넘기면서 배당액이 전년 대비 10% 늘어난 기업에 적용됩니다.

실제 올해 기업 배당 예상치에 이를 적용해 보면, 전통적 배당주인 금융업 외에도 실적이 급상승한 조선주와 화장품 등 소비주도 수혜 후보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종목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송철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최대 주주가) 여태까지는 세금을 거의 49%, 절반 가까이 뗐으니까 배당을 별로 높일 유인이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 분들이 세율이 좀 낮아지잖아요. 그 기업의 배당을 높일 유인이 커졌으니까…]

실제 세금 부담 완화는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배당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박형석 마스턴운용 대표 취임…"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한국거래소, 국채선물 내년 6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