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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력 대부분 중국인"…내부 폭로에 발칵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01 16:11
수정2025.12.01 17:30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쿠팡 개발자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1위 업체 쿠팡에서 3370만명의 고객 정보가 무단 유출된 가운데 기업 내부에서 ‘IT인력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쿠팡 개발자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쿠팡 소속 개발자라고 밝히며, 현재 쿠팡의 IT 인력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특히 쿠팡의 매니저 90% 이상이 중국 국적이라고 주장했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 30%였는데 차근차근 중국인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분기마다 한국인 직원이 퇴사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쿠팡 내 중국인 직원들의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썼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는데, 원본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쿠팡에서 3천만 명 넘는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쿠팡의 고객 정보는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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