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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오류' 문자와도 링크 누르지 마세요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2.01 11:23
수정2025.12.01 15:11

[앵커]

이번 유출에 대한 소비자 대처법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쿠팡 유출의 가장 중요한 개인정보는 이름과 연락처의 조합입니다.

'내 이름을 알고 있는' 피싱 연락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서주연 기자, 2차 피해 어떤 걸 특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죠?

[기자]



쿠팡 사칭 스미싱 유포와 보상 안내를 빙자한 보이스 피싱 등 피싱 시도가 우려됩니다.

'긴급 앱 업데이트' '피해보상 신청' '환불' 등의 문구와 함께 피싱 사이트 접속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할 수도 있고요.

전화 통화로 유출 사실 통보나 보상 절차 안내를 빙자해 원객제어 앱 설치 등을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사이트는 공식 주소와 일치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쿠팡 소비자들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쿠팡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온라인 카페만 10여 이상 개설됐는데요.

이들이 모두 소송에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선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사례들을 보면 장기간이 걸리는 것 대비 배상액은 미미했는데요.

지난 2016년 1030만 명에 달하는 인터파크 해킹 사건 당시 피해 회원 2천4백여 명이 집단소송에 참여했지만 4년이 지난 2020년에야 1인당 10만 원씩 배상 판결이 나왔고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역시 4년 뒤 1인당 10만 원 배상에 그쳤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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