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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업 뛰어든 태광…염창동 개발에 계열사 흥국생명도 300억 동원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2.01 10:04
수정2025.12.01 14:17


흥국생명이 지난달 28일 티시스염창피에프브이㈜에 자금 대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티시스염창피에프브이㈜가 시행하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사업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담보대출에 나섰습니다.

흥국과 티시스 모두 태광그룹 아래 계열회사로 PFV는 부동산 개발 목적의 특수목적법인, SPC의 일종입니다.

대출 규모는 300억원으로 이자율은 5.4%로 책정됐습니다. 대출 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24개월입니다.

이번 대출은 계열사 간 PF(프로젝트파이낸싱) 브릿지대출로 토지 매입,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 초기비용 지원 목적으로 보입니다. 초기 단계를 마치면 내년 말쯤 PF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앞서 흥국화재도 지난달 해당 PFV에 200억원의 토지담보대출을 내준 바 있습니다. 대출 기간 2년에 이자율은 5.4%입니다.

태광그룹은 얼마 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인수를 확정하고,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 나서는 등 국내 부동산 금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흥국리츠운용도 설립했습니다.

부동산 자산 매입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 중심 투자에 나서며 새롭게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이번 염창 부지는 최근 티시스가 2600억원에 인수한 전 국민은행 부지로 아파트 개발을 계획하는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알 장전에 계열사를 동원하는 모습입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선순위 대출로 통상 보험사들이 하는 대출 영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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