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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10억 '로또 줍줍'…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 시작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01 09:41
수정2025.12.01 09:44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연합뉴스)]

서울 한복판에서 최대 1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줍줍' 기회가 열렸습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이라 신청 문턱도 낮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전용면적 84㎡형 3가구가 오늘(1일)부터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4㎡A형 2가구와 84㎡D형 1가구는 불법 행위 적발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으로, 다음 달 1∼2일 재공급됩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이후 계약 포기나 부적격 사유 등으로 남은 주택을 대상으로 청약통장 없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청약 문턱이 낮아 '줍줍' 청약이라고도 불립니다.

분양가는 전용 84㎡A형이 10억4천120만 원, 84㎡D형이 10억5천640만 원입니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대는 지난달 최고 19억5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당첨 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물량은 최초 당첨자 발표일(2019년 8월 2일) 기준 3년이 지나 전매제한이 없으며 실거주 의무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 단지는 상업지역의 주상복합으로, 이번 무순위 청약 대상인 84㎡의 경우 대지 지분이 15㎡를 넘지 않아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다음 달 5일 발표되며, 계약금 10%는 다음 달 15∼22일, 중도금 60%는 내년 1월 12일, 잔금 30%는 같은 해 2월 9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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