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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36% 돌파, 역대 최고…노인 인구 1천만 시대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1.30 10:46
수정2025.11.30 10:48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습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954개, 지난해에는 2만7387개까지 급감했습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78.5%)보다 1.5%p 오른 수치입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생은 한 달 평균 52만원, 중학생은 49만원, 초등학생은 44만원 등이었습니다.

의사 수는 지난해 기준 10만9274명으로 전년(11만4699명)보다 4.7% 감소했습니다.

국민 한 사람이 1년간 의사에게 받은 진료 건수(2023년 기준)는 18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7건)의 2.7배에 달했습니다.

국가 사회복지·보건 분야 지출은 237조6천억원으로, 국가 총지출의 36.2%를 차지했습니다.

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국가 승인통계와 다양한 실태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가족·생애주기, 일·소득보장, 사회서비스 등 사회 보장 전반에 대한 통계 분석을 담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을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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