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370만 개인정보 유출…사실상 모든 고객 다 털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1.29 19:30
수정2025.11.29 19:46
쿠팡이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지만, 후속 조사에서 정보가 노출된 계정이 7500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정보입니다.
쿠팡은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고객은 계정 관련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쿠팡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출한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고 이를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 52분에 인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쿠팡이 이번에 밝힌 개인정보 무단 노출 계정은 사실상 쿠팡 고객 대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언급된 정보로는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 명입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외 서버를 통해 올해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객들에게는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메시지 또는 기타 커뮤니케이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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