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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좌지우지…코스피 3920선까지 후퇴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1.28 17:44
수정2025.11.28 18:03

[앵커] 

4,0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2조 원 넘는 '매도 폭탄'에 다시 3천92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달러원환율은 다시 1천4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고환율이 외국인 이탈을 가속화하는 모습인데,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은 대다수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LG에너지설루션은 대주주인 LG화학이 지분율을 줄인다는 소식에 7% 가까이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2% 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은 7원 20전 올라 1,470원에 도달하면서 고착화된 고환율이 외국인의 환매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경수 / 하나증권 연구원 : 환율의 꾸준한 상승세가 외국인들 자산 배분에 있어서 국내 주식이라든지 채권을 줄이려는 기계적인 매매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요. 달러-원 환율의 안정세가 지수의 안정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될 거라고 봅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나흘 만에 떨어져 1.5% 넘게 떨어진 3,920선에 마무리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틀 만에 다시 매도세로 전환해 2조 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여부가 외국인 수급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12월 FOMC 회의 결과, 12월 선물 옵션 만기를 지나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연준이 금리를 내려주고 차기 연준 의장이 선임되는 모습들이 좀 나오면 연말 산타렐리가 조금은 가시권에 들어올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코스닥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 수급세가 몰리면서 10 거래일 만에 910선을 탈환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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