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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폭탄' 3930선 후퇴…코스닥 3% '쑥'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1.28 14:50
수정2025.11.28 17:57

[앵커]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장중 3,900대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반면에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에 불이 붙으면서 3%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경이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코스피 흐름과 함께 주요 종목 상황 짚어보죠.

[기자]



우선 코스피는 어제(27일)보다 1% 넘게 떨어진 3,920선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1조 5,000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1조 5,000억 원 매도 '폭탄'을 던지면서 지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3,990선 중반에 출발한 코스피는 뚜렷한 하락 요인은 없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는데, 반도체 랠리 펼치던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져 10만 1,000원 선 초반에, SK하이닉스도 2% 넘게 내린 53만 2,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 넘게 크게 떨어져 41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앵커]

주목할 만한 게 코스닥입니다.

최근까진 코스피와 함께 오르거나 혹은 코스피만 오르고 코스닥은 떨어지는 경우가 더 흔했는데, 오늘(28일)은 왜 코스닥이 오르는 겁니까?

[기자]

코스닥은 어제보다 3% 넘게 올라 91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중입니다.

코스닥 상위 2개 종목을 보면 바이오주인 알테오젠은 2.1% 오른 53만 2,000원에,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도 2.1% 올라 15만 원 선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3원 90전 오른 1,466원 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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