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CDS프리미엄, 3년 만에 최고치…'AI 리스크 바로미터'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28 08:55
수정2025.11.28 14:25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7일(미국 현지시각)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오라클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25일 1.25%포인트까지 상승하며 2022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5년물 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기록했던 최고치인 1.98%포인트를 곧 넘어설 수 있으며 오라클이 재무 전략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면 2%포인트에 근접할 수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DS는 채권이나 대출 등 신용 자산의 부도 위험을 다른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파생금융 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자의 신용 위험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 입니다.
오라클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해대규모 차입을 감행하면서 은행과 투자자들이 집중적인 헤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이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라클은 AI 지출 경쟁에 참여하면서 신용 시장에서 'AI 리스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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