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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1년 전보다 176% '훌쩍'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8 06:25
수정2025.11.28 13:32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천7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0.0%,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3.2% 각각 증가했습니다. 수도권(3만9천644건)은 전월보다 26.7%,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58.5% 늘었습니다. 서울(1만5천531건)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6.8%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41.3% 늘었습니다.

반면 지방(3만74건)은 전월 대비 6.2%,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4.7%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6천363건으로 전월 대비 13.5%, 지난해 같은 달 31.3% 증가했습니다.



서울(1만1천041건)이 전월보다 62.5%,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176.0% 늘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천22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지난해 대비 79.4% 늘었습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천751건으로 9월 대비 13.4% 감소했습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천891건)가 전월 대비 9.0%,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6천860건)는 15.8% 각각 줄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전세는 20.3% 줄었으나 월세는 5.9% 증가했습니다. 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천69가구로 전월 대비 3.5%(2천307가구) 증가했습니다. 수도권(1만7천551가구)이 14.3%(2천200가구), 지방(5만1천518가구)은 0.2%(107가구) 각각 늘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2만8천80가구)은 3.1%(832가구) 증가했습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천733가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습니다.

대구가 3천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천326가구), 경북(3천236가구), 부산(2천713가구), 경기(2천236가구), 충남(2천146가구), 제주(1천965가구) 등 순이었습니다.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2만8천42가구로 전월 대비 39.8% 감소했습니다. 수도권(1만4천78가구)은 전월보다 28.7%, 지방(1만3천964가구)은 48.0% 각각 줄었습니다.

착공 역시 전월 대비 40.6% 감소한 1만7천77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1만108가구)이 38.5%, 지방(7천669가구)은 43.1% 줄었습니다.

공동주택 분양(2만4천455가구)은 전월 대비 6.7% 늘어 3대 지표 중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수도권(1만4천681가구)은 18.0% 증가한 반면 지방(9천774가구)은 6.7% 감소했습니다.

준공은 2만1천904가구로 전월 대비 1.0% 줄었습니다. 수도권(7천93가구)은 12.6% 감소했고 지방(1만4천811가구)은 5.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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