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반도체, 경제성장률 상향에 가장 크게 기여"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1.27 15:53
수정2025.11.27 17:51
한국은행은 반도체 호황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오늘(27일) 오후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반도체 사이클이 내년까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며, "2027년까지 갈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말까지 사이클이 이어지면 2000년 IT 버블 정도의 기간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웅 부총재보는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1.0%, 1.6%에서 1.8%로 각각 상향 조정하는 데도 반도체 호황을 가장 크게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웅 부총재보는 "올해 전망치 0.1%포인트(p) 상향 조정 중 반도체 경기 기여분이 0.05%p"라며, "내년 0.2%p 중에서도 반도체가 0.1%p"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 경제가 완전히 경기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지호 조사국장은 "IT 제조업을 제외한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1.4%"라며, "좋은 성장, 충분한 성장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수 경기에 대해서도 "부진이 완화되고 회복 중인 것으로 보는 정도"라며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은 전혀 그리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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