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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줄였지만…강남3구 '잇단 신고가'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1.27 14:07
수정2025.11.27 14:10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지난주 처음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한 주 만에 다시 둔화로 돌아섰습니다.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7% 급감하는 등 전반적인 매수심리는 위축됐지만, 강남3구는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11월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8%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축소됐습니다.

다만 오름폭 축소가 크지는 않은 가운데 소수 거래가 신고가로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은 지속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송파구(0.39%)가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동작구(0.35%), 용산구(0.34%), 성동구(0.32%), 영등포구(0.29%) 등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반포·개포·잠실동 등 수요가 많은 고가단지에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59㎡는 이달 1일 47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전 최고가보다 2억 5천만원 올랐습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84㎡도 이달 41억7천만원에 최고가를 찍었고 잠실 리센츠 84㎡도 35억7천만원에 신고가가 나왔습니다.

강남은 이전부터 투기과열지구였기 때문에 이번 규제로 인한 가격 억제 효과가 덜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핵심입지 희소성이 강화됐고 자산가·법인·가족 자금 위주기 때문에 대출 규제가 무의미합니다. 

경기도 전체(0.08%)는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신규 규제지역 중에는 성남시 분당구(0.44%)가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었으나 상승률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용인시 수지구(0.41%)도 직전 주(0.42%)와 상승률 차이가 미미했습니다. 과천시(0.32%)와 의왕시(0.31%), 광명시(0.26%) 등도 상승률이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 대표 지역으로 꼽힌 화성시(0.26%)의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1%포인트 축소됐고 구리시(0.31%)는 0.07%포인트, 수원시 권선구(0.24%)는 0.03%포인트 각각 확대됐습니다. 김포시(0.01%)는 올 1월 첫째 주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인천은 직전 주 대비 0.02%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0%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와 동일한 0.08%를 기록했습니다.

서울(0.14%)은 역세권,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거래가 체결돼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인천은 0.10%, 경기는 0.11% 각각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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