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든 아빠·할아버지' 고독사 82%는 남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27 13:40
수정2025.11.28 13:09
[서울 영등포구의 한 쪽방촌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인 가구가 늘고 대면관계가 약화하면서 지난 한 해 고독사 사망자 수가 3천900여명으로 전년 대비 7% 이상 늘었습니다.
남성이 8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중장년층 비중이 높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고독사 사망자는 3천924명으로 2023년(3천661명) 대비 263명(7.2%)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경기(894명, 22.8%), 서울(784명, 20.0%), 부산(367명, 9.4%) 순으로 많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3천205명(81.7%)으로 여성(605명, 15.4%)의 5배 이상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천271명(32.4%), 50대가 1천197명(30.5%)으로 5060 중장년층이 가장 많았고, 40대(509명, 13.0%)와 70대(497명, 12.7%)가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과 연령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60대 남성 사망자(1천89명, 27.8%)가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로 많아 중장년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발생 장소는 주택(1천920명, 48.9%), 아파트(774명, 19.7%), 원룸·오피스텔(769명, 19.6%) 순으로 많았다.
주택과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원룸·오피스텔, 여관·모텔, 고시원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고독사 사망자 중 자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4%(526명)로 전년(14.1%, 516명)에 비해 줄었습니다.
고독사는 가족·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경찰청 형사사법정보 5만7천145건을 분석해 고독사 요건에 부합하는 사례를 뽑은 뒤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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