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0주년 맞은 모태펀드…"지속 가능한 벤처생태계 조성"
SBS Biz 서주연
입력2025.11.27 11:53
수정2025.11.27 12:08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투자 제공=연합뉴스)]
벤처투자업계가 출범 20주년을 맞은 모태펀드의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오늘(27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모태펀드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모태펀드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습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연기금의 벤처생태계 투자전략을 공유하고 벤처투자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민간 자금의 유입과 모태펀드의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 가능한 벤처생태계 조성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모태펀드가 비수도권 벤처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또 지역 특화기업 중심의 투자가 지역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딥테크, 바이오 기업들도 참여해 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 투입돼야 하는 인공지능(AI)·딥테크 기업 특성상 모태펀드가 '인내자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단계별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모태펀드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지속해 성장해왔다"며 "국정과제인 연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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