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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44만원 벌어도 지갑 닫았다…최후 보루 학원비도 줄였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1.27 11:44
수정2025.11.27 15:18

[앵커] 

올해 3분기에도 가구 소비지출이 감소하면서 세 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습니다. 



식비는 물론, 마지막까지 지키던 학원비마저 줄었습니다. 

다만, 소비쿠폰 효과로 소득 하위 40%는 소비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윤 기자, 가구 소비지출 동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세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늘어난 소비분을 빼면 실질적으로는 소비가 쪼그라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실질소비지출 중 교육은 학원과 정규 교육 지출이 모두 줄어 8.4% 감소했고, 오락·문화(-6.7%), 식료품·비주류음료(-4.7%)에서도 지갑을 닫았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인데요.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비중이 큰 식료품 소비가 줄어든 탓이 크다"며 "추석이 4분기로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가구 소득은 어땠나요? 

[기자]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실질소득도 1.5% 증가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이전소득 증가율이 모든 소득분위에서 10%를 웃돌았는데요. 

이에 따라 소득이 낮은 1 분위와 2 분위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도 각각 11%, 7.1% 증가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분위에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는데요. 

1 분위 가구당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크게 늘었고, 2 분위도 3.9% 증가했습니다. 

소득 상위 20%인 5 분위의 경우 월평균 소득은 0.4%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1.4% 줄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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