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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도 뛰었다…우리 국민 최다 수술은 '이것'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1.27 11:08
수정2025.11.27 11:57

[앵커]

오르는 건 물가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수술비도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수술건수가 늘어나는 것보다 비용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지난해 수술비, 얼마나 됩니까?



[기자]

지난해 35개 주요 수술 진료비는 약 9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 늘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5.1%로 더 높습니다.

이에 비해 수술건수는 205만 4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0.4% 늘어나는데 그쳤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수술건당 평균 진료비는 453만 원으로 2.8% 올랐고, 최근 5년 평균으로 보면 4.5% 증가했습니다.

또 매년 수술건수 1위를 차지하는 백내장 수술이 지난해 66만 건으로 더 늘어 전체 수술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는데요.

일반 척추 수술이 약 20만 건, 제왕절개 16만 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제왕절개는 지난해 출산율 반등 여파로 9%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지난해 전공의 파업 영향도 나타난다고요?

[기자]

상급종합병원 수술건수가 46만 건대에서 37만 건대로 10만 건 가까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전체 의료기관 수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대에서 18%대로 내려왔는데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일손부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백내장, 편도 절제 등 중심으로 전체 수술건수는 늘었지만 주요 수술 35개 가운데 25개는 오히려 줄었는데요.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뇌종양수술이 1년 전보다 16.2%, 심장수술이 15.2%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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