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출범이 임박하면서 투자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공지능과 반도체, 로봇과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한다는 방향성만 공개된 상태인데, 대통령실이 이에 더해 해상풍력도 투자 대상으로 확정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신재생에너지도 투자하겠다는 거네요?

[기자]



대통령실은 150조 국민성장펀드에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도 담는 방안을 검토해 왔는데요.

대통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해상풍력 사업도 국민성장펀드 투자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산업은행과 에너지 담당 부처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에 해상풍력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셈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해상풍력을 꼽았고, 이를 AI 데이터센터 연계하는 구상을 계획해 왔는데요.

앞서 지난 7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발표한 RE100 관련 브리핑에서도 RE100 산단이 가장 먼저 자리할 지역으로 서남권과 울산 등을 꼽은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해남군은 66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화원 산단에 20만㎡의 해상풍력 배후 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성장펀드는 언제 출범하나요?

[기자]

다음 달 10일 산업은행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펀드가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현재 1호 프로젝트로 발표될 가능성이 큰 영역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인데요.

국민성장펀드는 크게 사업 발굴과 심사 그리고 최종 심의 순서로 투자 프로젝트를 정하는데 대출·심사 실무는 산업은행이 총괄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국회는 투자 규모가 150조 원에 달하는 만큼 국민성장펀드의 성과 평가와 검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