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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블록체인 결합…5년 간 10조 붓는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7 11:07
수정2025.11.27 11:50

[앵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의 금융 계열사인 네이버 파이낸셜과 손을 잡습니다.



이로써 약 2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핀테크 플랫폼이 탄생하게 됐는데요.

신다미 기자, 먼저 두 기업이 합병하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건가요?

[기자]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사는 융합 이후, AI와 웹3 등 시대적 화두가 되는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치형 / 두나무 회장 :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앵커]

두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밝히기도 했는데,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양사는 이미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국회의 입법 방향에 맞춰 하나금융과 손을 잡는 물밑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회와 금융당국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제한하는 안을 검토 중인데, 이 방향으로 입법이 될 경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연합은 은행 파트너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합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업비트에 상장하는 것은 불가능할 전망인데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거래소가 발행에 관여한 이른바 '거래소 토큰'은 이해상충 문제로 해당 거래소에 상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업비트에선 이 스테이블코인을 유통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네이버페이 등 큰 결제 사용처는 마련해 둘 수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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