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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60층 초고층 복합단지로 바뀐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7 07:58
수정2025.11.27 13:56

[고속터미널 복합개발 구상안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운행한 지 50년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업무·주거·판매·문화 등이 결합한 60층 초고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부지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신세계센트럴·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대규모 복합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사전협상제는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입니다.

1976년 준공된 고터는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국가 대표 교통거점으로 발전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센트럴시티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숙박·상업·문화 기능까지 더해져 지역 핵심 거점으로 부각됐습니다.

다만 50년 가까이 된 노후한 건물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으로 도시 슬럼화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인근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만성적 교통체증, 대기오염·소음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번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고터는 노후화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지상부에는 60층 이상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융합교류거점으로 탈바꿈합니다.



민간사업자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고속버스 지하직결차로를 신설, 지상부 고속버스 교통량을 줄이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해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강 연계 입체보행교 등 보행 인프라를 구축해 한강 접근성도 크게 높입니다. 서울시는 본 개발계획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교통개선대책과 지역 필요시설 등을 검토하고 지역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제출된 개발계획에 대해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공공·민간·전문가들과 함꼐 다양한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며 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계획은 이후 민간사업자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입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고터 입체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한정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서울의 도시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변의 국제교류복합지구·강남 도심·여의도·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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