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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고령층, 공직연금 부족해 은퇴 후에도 일 못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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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27 05:54
수정2025.11.27 13: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롯데, 부회장 전원 퇴진 계열사 CEO 20명 교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롯데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통·건설·화학·식품 등에서 최고경영자(CEO) 20명을 교체했습니다.



지난 9년간 유지해 온 비즈니스유닛(BU)·헤드쿼터 사업총괄 체제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완전히 사라집니다.

계열사 경영진은 젊은 실무형 CEO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 컨트롤타워를 해체하고 각 계열사 대표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종부세도 올랐다, 반포 아리팍 437만원→737만원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1년 새 17%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모의 계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5㎡기준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는 737만 1120원으로 지난해보다 69% 급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130만 9440원에서 204만 2640원으로 같은 기간 56%,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종부세는 28만 6080원에서 67만 9680원으로 138%나 뛰었습니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비싼 집의 시세가 더 많이 올랐고, 이로 인해 강남 등 고가 주택의 종부세가 더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 구글發 AI랠리…"삼성전자가 최대 수혜"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구글의 제미나이3.0 기능이 챗GPT를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글이 확장할 AI 생태계에 매출이 연동될 삼성전자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엔비디아가 주도했던 AI 랠리에서 소외되면서 HBM 퀄테스트 결과에 주가가 움직이던 삼성전자는 이제 HBM보다는 D램에 더 집중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 수혜주가 됐습니다.

구글 TPU(텐서처리장치)로 인해 AI 산업계에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망 의존도가 점차 축소될 경우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메모리 수요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HBM 선도자 프리미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구글 생태계 확장으로 SK하이닉스도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 美서 '중국산' 낙인 K제품에 160% 관세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이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잇달아 부과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지난 9월부터 고강도 원산지 검증에 들어가면서 고율 관세 대상이 급증하고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원재료를 일부 사용한 한국 제품을 중국산으로 간주하면 상호관세(10%)와 보복관세(25%), 펜타닐 관세(20%)에 반덤핑 관세(105%)까지 더해져 160% 관세율까지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세부 내용에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환율 방어 위해 해외주식 추가 과세 검토"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방어를 위해 서학 개미에 대한 추가 과세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어제(26일) 기자 간담회에서 투기적 거래와 일방향 쏠림 현상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주식 양도세를 강화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세제 활용 도구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정책이라는 것은 무조건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여건이 되면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 돈을 정부가 환율 방어에 쓰려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국민연금이 달러를 팔아 원화를 사들이는 것이 중장기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은퇴후 소득공백 10년, 연금 66만원 韓 고령층 "73세까지 일해야 산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공적연금이 부족해 고령층이 은퇴 이후에도 일을 놓지 못한다는 국민연금의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연금과 고령자 노동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3년 기준 37.3%로 OECD 평균의 약 3배에 달했습니다.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은 대략 73세까지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일하길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란 답이 5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약 66만 원으로 1인 가구 월 최저생계비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수입이 부족한 노인들이 결국 일자리를 찾아 나서게 된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금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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