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中, 바이트댄스에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1.27 05:54
수정2025.11.27 13:1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中, 바이트댄스에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구글의 반격으로 가뜩이나 머리 아픈 엔비디아에게 밤사이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애타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국이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나섰는데요.
이번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엔비디아 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새로 주문하는 것뿐 아니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칩까지도 사용하지 말라 지시했는데, 바이트댄스는 올해 중국 기업 중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구매한 큰손 고객이기도 합니다.
이번 조치는 당국이 앞서 현지 기업들에 엔비디아 AI 칩의 신규 주문을 막은 것 보다도 한층 더 강화된 규제인데, 트럼프가 최근 맞춤형 저사양칩뿐만 아니라, 고사양 라인업인 H200 수출 허용 여부까지 저울질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문을 열어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오픈AI '돈줄' 우려…"클라우드 임대료 발목"
AI 거품론이 다소 누그러졌다곤 하지만, 오픈AI를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선은 여전합니다.
돈줄이 제일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자금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HSBC는 오픈AI가 지금 같은 성장궤도를 유지하더라도, 5년 뒤인 2030년까지, 최대 2천70억 달러, 우리 돈 30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부족을 겪을 수 있다 추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 최근 맺은 컴퓨팅 계약으로만, 같은 기간 7천억 달러, 2033년까지는 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임대료 부담이 누적될 걸로 봤는데, 엔비디아의 현금 투자 약속과 사용 가능한 유동성 등을 모두 합해봐도, 결과적으로 수백조 원의 재정적 구멍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HSBC는 만약 매출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투자자들이 신중모드에 들어간다면, 오픈AI가 데이터센터 계약 일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경고했는데요.
사측은 5년 내로 챗GPT 유료구독자 수가 2억 2천만 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걸로 내다보고 있지만, 제미나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기 이전 예측치인 데다, 실제로 최근 챗GPT 주간활성이용자수 증가폭도 10%대로 쪼그라드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우려의 시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 오픈AI 베팅 역풍…두 달 새 주가 '뚝'
엔비디아를 털고, 오픈AI에 올인한 소프트뱅크도 고민이 깊습니다.
주가는 최근 급격히 꺾이면서, 한 달도 채 안 되는 사이 40%가 떨어져 시가총액은 16조 엔, 150조 원이 증발했는데요.
앞으로 320억 달러에 달하는 오픈AI 투자 약정을 이행해야 하는데, 당장 이중 225억 달러는 다음 달로 납입이 예정돼 있고, ABB 로봇사업부 인수대금까지 더해져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암페어 인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누적된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고요.
또 최근 오픈소스 설계 구조가 빠르게 번지면서, 라이선스를 파는 방식인 자회사 ARM의 사업구조도 시험대에 오르는 등 장기 경쟁력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일시 중단'
지지부진한 가상자산 소식도 짚어보죠.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사재기를 잠시 멈추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통상 매주 월요일이면 매수 사실을 발표해 왔는데, 이번 주는 감감무소식인데요.
유상증자 프로그램을 통한 증권 발행을 중단했고, 비트코인 추가 매입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 한때 8만 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9만 달러선으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제일 큰 돈줄인 현물 ETF에서 기관들의 털어내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여기에 MSCI가 스트레티지를 비롯해 보유자산 절반 이상이 가상자산인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데다, 든든한 백이었던 트럼프의 조기 '레임덕' 우려가 커지는 점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선 호재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 폭스바겐, 中서 개발·생산 속도전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개발과 생산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갖추고, 메이드 인 차이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콧대 높던 폭스바겐이 중국을 택한 건 역시나 비용 때문인데요.
중국 전기차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공급망부터 세계적인 부품공급처, 여기에 인건비 경쟁력까지 갖춘 덕분에, 현지 생산으로 개발 비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기간도 30% 단축했다 사측은 밝혔습니다.
중국산 차량의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완성차 업계도 중동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경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요.
K-배터리사의 수주 감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日해운3사, '韓中에 열세' 조선업 부활 협력
일본이 조선업 부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선미쓰이, 가와사키기선, 일본우선 등 해운3사가 이마바리조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차세대 선박 개발을 위해 설립한 선박 설계사에 공동 출자하기로 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조선사와 해운사가 자본에서 한 몸이 돼 선박을 개발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중국과 한국에 밀려 열세가 된 일본 조선산업을 부흥하는 발판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일본우선은 2028년까지 보유 LNG운반선을 130척으로 현재보다 약 40%까지 늘릴 계획인데, 수주처를 그동안의 중국이나 한국 업체 대신 일본으로 돌리는 것도 검토 중이고요.
일본 정부는 2035년 선박 건조량을 현재의 약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올해 들어 조선업 부활을 위한 계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中, 바이트댄스에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구글의 반격으로 가뜩이나 머리 아픈 엔비디아에게 밤사이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애타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국이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나섰는데요.
이번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엔비디아 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새로 주문하는 것뿐 아니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칩까지도 사용하지 말라 지시했는데, 바이트댄스는 올해 중국 기업 중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구매한 큰손 고객이기도 합니다.
이번 조치는 당국이 앞서 현지 기업들에 엔비디아 AI 칩의 신규 주문을 막은 것 보다도 한층 더 강화된 규제인데, 트럼프가 최근 맞춤형 저사양칩뿐만 아니라, 고사양 라인업인 H200 수출 허용 여부까지 저울질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문을 열어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오픈AI '돈줄' 우려…"클라우드 임대료 발목"
AI 거품론이 다소 누그러졌다곤 하지만, 오픈AI를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선은 여전합니다.
돈줄이 제일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자금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HSBC는 오픈AI가 지금 같은 성장궤도를 유지하더라도, 5년 뒤인 2030년까지, 최대 2천70억 달러, 우리 돈 30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부족을 겪을 수 있다 추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 최근 맺은 컴퓨팅 계약으로만, 같은 기간 7천억 달러, 2033년까지는 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임대료 부담이 누적될 걸로 봤는데, 엔비디아의 현금 투자 약속과 사용 가능한 유동성 등을 모두 합해봐도, 결과적으로 수백조 원의 재정적 구멍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HSBC는 만약 매출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투자자들이 신중모드에 들어간다면, 오픈AI가 데이터센터 계약 일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경고했는데요.
사측은 5년 내로 챗GPT 유료구독자 수가 2억 2천만 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걸로 내다보고 있지만, 제미나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기 이전 예측치인 데다, 실제로 최근 챗GPT 주간활성이용자수 증가폭도 10%대로 쪼그라드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우려의 시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 오픈AI 베팅 역풍…두 달 새 주가 '뚝'
엔비디아를 털고, 오픈AI에 올인한 소프트뱅크도 고민이 깊습니다.
주가는 최근 급격히 꺾이면서, 한 달도 채 안 되는 사이 40%가 떨어져 시가총액은 16조 엔, 150조 원이 증발했는데요.
앞으로 320억 달러에 달하는 오픈AI 투자 약정을 이행해야 하는데, 당장 이중 225억 달러는 다음 달로 납입이 예정돼 있고, ABB 로봇사업부 인수대금까지 더해져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암페어 인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누적된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고요.
또 최근 오픈소스 설계 구조가 빠르게 번지면서, 라이선스를 파는 방식인 자회사 ARM의 사업구조도 시험대에 오르는 등 장기 경쟁력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일시 중단'
지지부진한 가상자산 소식도 짚어보죠.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사재기를 잠시 멈추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통상 매주 월요일이면 매수 사실을 발표해 왔는데, 이번 주는 감감무소식인데요.
유상증자 프로그램을 통한 증권 발행을 중단했고, 비트코인 추가 매입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 한때 8만 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9만 달러선으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제일 큰 돈줄인 현물 ETF에서 기관들의 털어내기가 이어지고 있고요.
여기에 MSCI가 스트레티지를 비롯해 보유자산 절반 이상이 가상자산인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데다, 든든한 백이었던 트럼프의 조기 '레임덕' 우려가 커지는 점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선 호재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 폭스바겐, 中서 개발·생산 속도전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개발과 생산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갖추고, 메이드 인 차이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콧대 높던 폭스바겐이 중국을 택한 건 역시나 비용 때문인데요.
중국 전기차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공급망부터 세계적인 부품공급처, 여기에 인건비 경쟁력까지 갖춘 덕분에, 현지 생산으로 개발 비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기간도 30% 단축했다 사측은 밝혔습니다.
중국산 차량의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완성차 업계도 중동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경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요.
K-배터리사의 수주 감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日해운3사, '韓中에 열세' 조선업 부활 협력
일본이 조선업 부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선미쓰이, 가와사키기선, 일본우선 등 해운3사가 이마바리조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차세대 선박 개발을 위해 설립한 선박 설계사에 공동 출자하기로 했는데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조선사와 해운사가 자본에서 한 몸이 돼 선박을 개발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중국과 한국에 밀려 열세가 된 일본 조선산업을 부흥하는 발판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일본우선은 2028년까지 보유 LNG운반선을 130척으로 현재보다 약 40%까지 늘릴 계획인데, 수주처를 그동안의 중국이나 한국 업체 대신 일본으로 돌리는 것도 검토 중이고요.
일본 정부는 2035년 선박 건조량을 현재의 약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올해 들어 조선업 부활을 위한 계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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