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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베이지북 "절반 지역서 노동수요 약화…고소득 소비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7 05:54
수정2025.11.27 06:17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용이 감소하고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FOMC 회의를 2주 앞두고 나온 베이지북 내용인데,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는 큰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다미 기자, 고용 진단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연준은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현재 고용은 소폭 감소했다"며 "약 절반 정도의 지역에서 노동 수요 감소를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많은 기업이 직접적 해고보다는 채용 동결과 이직 등 인력 자연감소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가격 측면에서는 제조·유통 업종을 중심으로 관세에 대한 부담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관세로 인해 비용 압박이 커지고 이익이 줄어 다수 기업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도 여러 건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더 감소한 반면 고가의 소매 지출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인다"며 소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도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경제 전반의 동향이 지난달 보고서 발간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도, 일부에서는 향후 몇 개월간 활동 둔화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앵커]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공백으로 베이지북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큰 변화는 없군요?

[기자]

이번 보고서 작성 시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기간과 대부분 겹치는데요.

셧다운으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취소된 상황에서, 시장은 베이지북 등 지표를 통한 시장 흐름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연준이 0.25%p 인하할 가능성은 85.1% 수준으로, 최근 계속 오르는 추세인데요.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고 말한 영향 등에, 일주일 전만 해도 30%대에 불과했던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 뛰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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