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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26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이슈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제약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iM증권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수급이 강화될 걸로 전망했는데요.

올해 내내 업종의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관세와 약가 인하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러한 전망 속에 오늘, 삼성에피스홀딩스가 8.20% 오르면서 363,000원에 마감했고요.

SK바이오팜이 9.07% 오르면서 140,700원, 에스티팜이 오늘 5%대 강세 보였고, 한올바이오파마와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8%, 15%대 오름세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재고 감소와 배터리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리튬 가격이 더 오를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실적이 반등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 미국의 ESS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확실한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수혜를 받을 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 속에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이 5.32% 오르면서 435,500원에 마감했고요.

삼성SDI가 7.03% 오르면서 304,500원, 포스코퓨처엠이 오늘 9%대 강세 보였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9%, 11%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뉴욕 증시 종목에 대한 이슈와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델 테크놀로지스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그 실적과 함께 앞으로의 전망까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번에 발표한 실적을 보면, 3분기 매출은 270억 1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는데요.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 즉 EPS는 2달러 59센트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받은 건 AI 서버 매출 전망인데요.

델은 4분기 매출을 315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75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고요.

올해 총 AI 서버 출하 목표도 기존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델은 엔비디아의 GPU를 기반으로 AI 서버를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다 보니,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실제로 3분기 서버·네트워크 매출은 1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AI 서버 출하가 약 56억 달러 규모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또, 다음 4분기에는 AI 서버 매출이 94억 달러에 이를 걸로 전망했는데, 여기에는 최근에 발표된 신규 공급 계약이 포함되지 않아서 향후 실적 개선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델은 이렇게 AI 서버뿐만 아니라 AI PC를 통해 업무 환경을 혁신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 있는 게 ‘델 AI 팩토리’인데요.

이 시스템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AI’입니다.

AI 연산을 클라우드가 아니라 개인 PC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회의 기록 요약과 문서 분류, 그리고 콘텐츠 생성 같은 작업을 PC에서 바로 처리합니다.

또, ‘델 프로 AI 스튜디오’라는 툴을 통해서 회사 맞춤형 AI 프로그램을 단 6주 만에 개발할 수 있고, 기업은 필요에 맞는 업무 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델은 노트북부터 워크스테이션까지 다양한 AI PC를 제공하고 있고, 최신 모델에는 AMD의 라이젠 AI 프로세서와 라데온 GPU를 장착해서 고성능 AI 연산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AI 서버와 AI PC, 즉 인공지능 기술로 도약을 노리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살펴보면, UBS는 특히 AI 서버 시장 확대가 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는 186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실적을 발표한 델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앞으로의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