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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EO 20명 교체…바이오 각자대표에 신유열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1.26 14:10
수정2025.11.26 15:54

[사진=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정현석 롯데아울렛 대표(오른쪽)]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오너가 3세 신유열(39)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습니다.
   
롯데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의 CEO를 교체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박제임스 대표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일각에서 사장으로의 승진도 점쳐졌지만 승진은 없었습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 전원은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현석 롯데백화점 아울렛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하며 내정됐습니다. 1975년생인 정 부사장은 롯데백화점 역대 최연소 대표이사로서 롯데 유통사업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롯데GRS를 이끌었던 차우철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현재 롯데마트/슈퍼의 통합 조직관리, e그로서리사업 안정화,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게 됩니다.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에는 서정호 롯데웰푸드 혁신추진단장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롯데e커머스 대표에는 온∙오프라인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e커머스사업부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 전략수립을 추진했던 추대식 전무가 승진하며 선임됐습니다.

롯데건설 대표이사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 전문성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인정받은 오일근 부사장이 승진하며 내정됐습니다.

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롯데지주는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이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롯데는 비상경영 상황 속 턴어라운드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개편과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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