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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더 똑똑해진 ‘제미나이 3’… 오픈AI 아성 흔들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26 06:49
수정2025.11.26 13:35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3'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인공지능칩 밸류체인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소비자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처럼, AI 산업 지형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졌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2년 전 엔비디아의 부상으로 국내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상승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관련 밸류체인이 대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한미 증시에 강하게 반영됐습니다.

소재, 부품, 장비 업종에선 AI칩에 필요한 고사양 패키지 기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기판 관련주들 크게 상승했고요, 또 후공정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고성능 AI칩을 테스트하는 소켓을 생산하는 ISC, 리노공업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ISC는 AI 가속기향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엔비디아·구글·AMD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연구개발과 양산에서 테스크 소켓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ISC 17%, 리노공업은 14%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어제(25일) 국내증시 장중 내내 출렁이다가 결국 390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AI 거품론 우려가 진정되면서 장 초반 분위기가 좋았는데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힘이 빠진 겁니다.

바톤을 이어받은 어제저녁 애프터마켓도 상황 보면, 반도체 투톱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AI칩 밸류체인에도 훈풍이 불었는데,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2%대 상승한 반면, 제미나이가 엔비디아 생태계와 경쟁할 수 있다는 예상에,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1.15% 하락으로 장 마쳤습니다.

분할 상장 이후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하곤 그래도 대체로 빨간불 지켜냈고요.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살펴보시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알테오젠이 2.28%, 에코프로 형제들도 약세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2%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귀환에도 시들한 국내증시, 오늘(26일) 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체크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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