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암바니 회동…"반도체·통신·DC 협력 확대 논의"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1.25 17:52
수정2025.11.25 18:37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18일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 주 주도 간디나가르의 마하트마 만디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도 구자라트 투자서밋(VGS 2019)'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의 암바니 회장과 반도체, 통신, 데이터센터(DC),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 2024년 7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암바니 회장의 막내 아들 결혼식 이후 약 1년 4개월만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오늘(25일) 방한한 암바니 회장을 맞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 및 ESS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들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을 정보통신(ICT) 분야로 확대하며 사업 구조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릴라이언스는 최근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등 AI 관련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및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암바니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인력개발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을 소개 받고, 갤럭시XR·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암바니 회장은 이날 만찬까지 함께 하며 양사간 전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만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이 함께 참석합니다.
삼성은 "6G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릴라이언스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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