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앞세워 中, 글로벌 완성차 점유율 22%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25 17:51
수정2025.11.25 17:53
[중국 BYD (EPA=연합뉴스)]
지난해 중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이 신흥국 및 전기차 시장 공략에 힘입어 20%를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계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및 생산 거점을 넓히며 지난해 글로벌 점유율 22.0%를 기록했습니다.
중국계 브랜드는 거대 내수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고, 내수 경쟁 심화와 과잉 생산능력 해소를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 중입니다.
권역별로는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세안, 중동 등 신흥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 선진시장에서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특히 러시아·CIS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철수하자 중국계 브랜드들이 이 공백을 메우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계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집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중남미 전기동력차 판매의 88.2%를 중국계 브랜드가 차지했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중국계가 사실상 현지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유럽 28개국의 중국계 전기동력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했고, BYD(비야디) 현지 생산 등으로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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