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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선 회복했지만…또 롤러코스터 코스피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1.25 17:44
수정2025.11.25 18:02

[앵커]

코스피가 어제(24일)에 이어 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3천 900선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 매도에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면서 3천 850선을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미국 기술주 랠리에 삼성전자는 또 2%대로 올랐지만 지수 전반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24일)보다 0.3% 소폭 오른 3857.78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1,000억 원가량 팔았지만, 외국인이 1,100억 원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9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며 3,85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나정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외국인이 엄청 대규모로 순매도하는 건 아니잖아요. 악재 때문에 주가가 빠졌다 이렇게 볼 것은 없고, 연말이고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해야 하니까 차익실현을 한다(고 봅니다.)]

반등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간밤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IT,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대 오른 9만 9,300원에 장을 마감했고, AI 수요가 확대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강점을 보이는 삼성전기도 6%대 급등한 24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시작될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미국 시장 매출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연말 랠리 향방이 갈릴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승과 하락 변동성이 커져 있는 상황이고요.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금도 그렇고 연준의 금리인하 이슈도 불확실성이 쌓여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개선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코스닥은 0.05% 내린 856.03에 거래를 마감했고, 달러-원 환율은 4원 70전 떨어진 1,472원 40전에 주간 거래를 끝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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