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구글 AI칩 도입 논의"…엔비디아에 도전하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25 16:50
수정2025.11.25 17:04
[구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글 인공지능(AI) 칩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2027년 데이터센터에 TPU(텐서처리장치)로 불리는 구글의 AI 칩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는데, 메타가 내년에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으로부터 칩을 임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2.7%까지 오른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2.7%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면 구글 TPU가 엔비디아 칩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봤습니다.
엔비디아 칩의 주요 고객인 구글은 자체 TPU 개발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에도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글은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에 최대 100만개의 TPU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가 구글 TPU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대형언어모델 공급업체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추론용 가속기 칩의 공급처로 구글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구글은 추론에 특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몇 주 안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이달 6일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공격적으로 AI 시장 공략에 나서는데, 최근 새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챗GPT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제미나이3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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