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3분기 영업이익 7% 증가…"연매출 1조 돌파 확실시"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2% 증가한 3천2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20% 증가했고, 누적 매출은 9천730억원으로 19% 늘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입니다.
한편, 당기순손실은 1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화로 인해 3분기에 당기순손실이 145억 원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장부상 이자비용을 반영한 것이며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신사는 3분기 들어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무신사 스탠다드 더리버몰 강동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마켓 일산 △29CM 이구키즈 성수 △29CM 이구어퍼스트로피 성수 등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유통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을 통해 언더커버, 와이쓰리(Y-3) 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한국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무신사는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 중국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Tmall)’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지난 10월에는 ‘무신사 스토어’ 공식몰도 개점했습니다.
무신사는 티몰 오픈에 맞춰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열린 ‘광군제’에 참여하며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2월 상해에 무신사 스탠다드 해외 1호 매장과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스토어 상해’ 편집숍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오프라인 시장도 본격 공략할 방침입니다.
무신사는 또 다른 글로벌 핵심 거점 지역인 일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3분기에 집중적으로 단행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도쿄 시부야에서 80여 개 국내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3주간 진행하기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습니다.
아울러 무신사와 이달 초 연동한 현지 최대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인 '조조타운'과의 협업을 위해 시스템 개발, 운영 등에 필요한 지원도 늘렸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한 결과 무신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패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3분기는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하여 FW 시즌 재고를 구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시기였다"며 "12월에 중국 상해에 무신사 최초의 글로벌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내년을 해외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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