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AI 혁명 속 성장사다리 강화해야"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1.25 13:22
수정2025.11.25 13:27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4일 국회서 열린 '제5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급격한 산업 대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에 기반한 성장사다리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중견기업계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어제(24일) 국회서 열린 '제5차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서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전문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기업 생태계의 체질을 강화할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글로벌 시장의 자국 중심주의는 특정 기업군이 아닌, 중소·중견·대기업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혁신 역량으로서 국가 경쟁력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며 "스케일업의 핵심인 금융을 최우선으로 R&D·노동·환경 등 제반 분야의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산업의 저변을 구성하는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함으로써, 모든 기업군의 동시적 성장에 기반한 종합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AI 혁명의 무서운 속도를 감안할 때, 성장 패러다임 혁신의 타이밍을 놓치면 국가 산업과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책금융을 포함한 금융 인프라 전반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경직적인 법·제도 체계를 빠르게 개선함으로써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확대하는 데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 심화, 무역 규제 확대 등 대내외 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가 보다 견실한 안전 기반이 되어야 한다"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단계별 지원 전략을 구축하고 금융·통상 등 전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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