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보험사 대출잔액 4조원 감소…"건전성 개선됐지만 우려 여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25 11:37
수정2025.11.25 11:39
올해 9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줄고 연체율도 소폭 떨어졌습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1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조원 감소했습니다.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269조6천억원)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은 133조3천억원, 기업 대출은 128조원으로 각각 1조1천억원, 3조원 줄었습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 분기 말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81%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0.05%p 올랐지만, 기업 대출 연체율이 0.79%로 0.05%p 감소하며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0.01%p 줄었지만, 주택담보 외 대출 연체율이 2.94%로 0.37%p 상승했습니다.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8%로 0.02%p 감소했습니다. 이중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0.06%p 증가했지만 기업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13%로 0.07%p 줄었습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홈플러스 대출채권은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습니다.
금감원은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가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악화할 우려가 상존한다"며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의 손실 흡수능력 확충과 건전성·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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