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거품 없다" vs. 버리 "AI는 거품"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1.25 11:23
수정2025.11.25 11:58
[앵커]
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비롯한 각종 논란들을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반대로, 거품론에 불을 지핀 마이클 버리는 AI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엔비디아가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어요?
[기자]
엔비디아는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는데요.
우선 거품론과 관련해선 "AI 스타트업은 비용 투자가 커서 단기적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되지만, 잠재시장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3분기에 매출채권이 늘어난 데 대해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수금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 매출채권 회수 기간은 53일로, 과거 장기 평균 52일과 유사하고 2분기 54일 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분기 재고 증가에 대해선 "신제품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수요가 둔화하거나 고객사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선을 그은 겁니다.
엔비디아가 특정 AI 기업에 투자하고 해당 기업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사들이는 '순환 거래' 의혹에 대해선 "매출의 극히 일부만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온다"며 "구조적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마이클 버리는 거품론을 계속 주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현지시간 24일 개인소셜미디어 통해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전인 2005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집값에 거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AI 기업들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어 닷컴 버블 때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버리는 닷컴 버블 직전 아마존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성공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나는 다시 돌아왔고, 함께해 달라"며, 시장 전망과 자신의 주장을 담을 유료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비롯한 각종 논란들을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반대로, 거품론에 불을 지핀 마이클 버리는 AI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엔비디아가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어요?
[기자]
엔비디아는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는데요.
우선 거품론과 관련해선 "AI 스타트업은 비용 투자가 커서 단기적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되지만, 잠재시장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3분기에 매출채권이 늘어난 데 대해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수금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 매출채권 회수 기간은 53일로, 과거 장기 평균 52일과 유사하고 2분기 54일 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분기 재고 증가에 대해선 "신제품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수요가 둔화하거나 고객사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선을 그은 겁니다.
엔비디아가 특정 AI 기업에 투자하고 해당 기업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사들이는 '순환 거래' 의혹에 대해선 "매출의 극히 일부만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온다"며 "구조적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마이클 버리는 거품론을 계속 주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현지시간 24일 개인소셜미디어 통해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전인 2005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집값에 거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AI 기업들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어 닷컴 버블 때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버리는 닷컴 버블 직전 아마존의 주가 하락에 베팅해 성공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나는 다시 돌아왔고, 함께해 달라"며, 시장 전망과 자신의 주장을 담을 유료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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