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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퇴직연금 '경고장'…'부진 펀드' 리스트 보니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1.25 11:23
수정2025.11.25 11:47

[앵커]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허용되면서 금융회사들의 수익률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죠.

증권업계 1위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을 굴리는 개별 펀드들 중 성과가 부진한 상품들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수익률 낮은 펀드 상품에 내 퇴직연금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닌지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규준 기자, 한투증권이 공개한 실적이 안 좋은 퇴직연금 펀드 어떤 건가요?

[기자]

한투증권은 올해 3분기 기준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5개 펀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투증권은 금융투자 회사 중 이례적으로 퇴직연금 공모 펀드 중 부진 펀드 리스트를 매 분기 공개하고, 2분기 이상 '경고'가 누적되면 신규 매수 중단을 검토합니다.

이번에 '경고'를 받은 5개 퇴직연금 펀드는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클린테크', 신한자산운용의 '신한K컬쳐'·'신한코리아롱숏',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아티잰글로벌그로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퇴직연금인도중소형'입니다.

한투증권은 기간수익률과 벤치마크 대비 성과, 자금 유출입 등을 감안해 부진 펀드를 골라내고 해당 운용사에 통보함으로써 상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미래에셋클린테크'의 퇴직연금 클래스는 2021년 설정 이후 -13% 손실을 봤는데 비교 지수인 벤치마크는 27% 이익을 냈습니다.

[앵커]

경고 누적으로 아예 한투증권이 안 팔겠다는 퇴직연금 펀드도 있죠?

[기자]

2분기 연속 경고를 받아 이번 달 18일부터 한투증권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된 퇴직연금 펀드들도 나왔는데요.

미래에셋, 브이아이, IBK 자산운용의 퇴직연금 상품들 1개씩이 대상입니다.

이들 판매 제외 상품들은 신규 매수가 중단되고, 이미 가입한 고객들은 추가 매수는 가능합니다.

한투증권이 판매사로서 퇴직연금 수익률 좋은 상품을 엄선해 시장 점유율을 키우려고 하는 건데요.

하지만 3분기 기준 한투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8조 6천억 원대로 18조 8천억 원대인 삼성증권에 역전당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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