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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뛴다' 기대심리 여전…"지갑 열어볼까?"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5 11:23
수정2025.11.25 11:37

[앵커]

이번 달 소비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두 달간 조금씩 떨어졌다가 단숨에 이를 만회할 정도로 개선세가 컸는데, 이 와중에 집값이 오를 거란 전망도 여전히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다미 기자, 이번 달 소비심리 수치로 전해주시죠.

[기자]

11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112.4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지난 9월과 10월 연달아 하락하다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2017년 11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달에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이 102.8포인트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현재경기판단과 가계수입전망, 생활형편전망 항목이 나란히 올랐습니다.

CCIS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 대비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가 올라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소비심리 상승은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인데, 집값 전망이 여전히 높은 건 변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내렸지만, 6·27 대책 직후인 7월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이 지수는 지난 9월 112에서 지난달 122로 크게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이번 조사가 10·15 대책 후 4주가량 지나서 조사해 다른 상황들이 반영됐을 수 있다"면서도 "주택 가격 전망은 6·27 대책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풀이했습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이달 98로 여전히 금리 인하에 무게를 뒀지만 지난달보다는 3포인트 올랐는데요.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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