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콘 제친 중국산 메롱바 돌풍…천식유발 논란 시끌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1.25 10:36
수정2025.11.25 14:40
[출처=GS25 인스타그램]
최근 중국산 아이스크림 ‘메롱바’가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 제품에 들어간 타르계 색소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며 소비자들 사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해당 색소가 금지 성분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과다 복용시 부작용을 우려해 다른 나라에선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오늘(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롱바는 국내에서 출시 두달 만에 500만개가 팔렸습니다. 메롱바 후속 제품인 딸기메롱바도 지난달 말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GS25에서만 집계된 메롱바 판매량으로, 각종 이커머스나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이 국내에서 소비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산 아이스크림은 녹아도 액체로 흘러내리지 않고 젤리 형태로 유지되는 독특한 제형 덕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식용색소 성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장지에는 황색 4호와 청색 1호 등 타르계의 색소가 사용된 것으로 표기돼 있는데 유럽연합은 황색 4호를 천식 유발 가능 물질, 또 청색 1호를 어린이의 활동 과다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2027년부터 타르색소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정해진 기준치 안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제조업계에서는 유해성 논란 때문에 사실상 사용을 피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약처는 식용색소 전반에 대한 기준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안전성 조사와 색소별 사용 적정성을 최신 기술로 다시 평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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