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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환율 고공행진에 고환율 고착화 부담…경각심 가져야 할 상황?

SBS Biz 김경화
입력2025.11.25 09:46
수정2025.11.25 13:59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장재철 피나클경제연구소 대표,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부 교수, 김성은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달러 원 환율이 치솟으면서 실질 원화가치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얼마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했지만, 환율 상승세를 꺾지 못했는데요. 이대로 고환율이 고착화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 주체들의 부담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뉴노멀에서 이제 노멀이 되어 가는 환율 고공행진, 이대로 둬도 괜찮을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피나클경제연구소 장재철 대표, 가톨릭대 경제학부 양준석 교수, 세종대 경제학과 김성은 교수 나오셨습니다.



Q. 원화가치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주요 통화 가운데서도 달러대비 가치가 뚝 떨어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최약체 통화로 밀려났는데요. 지금의 달러 원 환율, 경각심을 가져야 할 상황인가요?

Q. 9월 경상수지 흑자가 동월기준 최대를 기록했지만,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원화 강세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깨졌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가 지목됐는데요. 그런데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를 막을 길이 없는 만큼, 환율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까요?

Q. 지난 달 한미는 관세협상을 통해서 대미투자 3500억 달러 가운데 현금투자인 2천억 달러는 연 200억달러로 한도를 정했는데요. 이 부분도 역시나 환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1천400원 대 환율이 이어질 수도 있을까요?

Q.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엔화 약세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가 21조 엔 규모의 역대 최대 부양책을 확정했는데요. ‘슈퍼 엔저’ 시대가 다시 돌아올까요?



Q.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입물가가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음은 소비자물가 자극일 텐데요. ‘고환율-고물가’ 환경이 계속되면서 겨우 회복했던 내수가 다시 침체로 빠질 우려가 커지지 않을까요?

Q. 최근 국내 증시가 올라도 떨어져도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코스피 반등은 원화 강세’라는 공식도 깨졌습니다. 원화 약세로 이재명 정부가 내걸었던 ‘코스피 5천 시대’가 뒤로 밀릴까요?

Q. 환율 불안이 이어지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 보건복지부가 모여서 국민연금을 통한 환율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국민연금의 자산 중 약 43%가 해외자산입니다. 국민의 노후가 달린 국민연금이 환율 안정을 위해서 자산운용 방식을 바꿔도 괜찮을까요?

Q.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도 환율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인데요. 뉴욕 연은 총재가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지 하루 만에 보스턴 연은 총재가 반대 의사를 내놨습니다. 연준이 12월 금리를 내릴까요?

Q. 반도체 호황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1% 성장률 달성 성공과 함께 내년도 성장률도 상향 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율 상승률과 연관해서 볼 때, 수출이 진짜 잘되고 있는 게 맞을까요? 

Q. KDI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8%, 내년 1.6%로 추산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원화 약세도 구조적으로 굳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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