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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반박한 엔비디아 "매출채권·재고 문제 없어"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1.25 05:51
수정2025.11.25 09:16

[앵커]

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비롯한 각종 논란들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거품론에 불을 지핀 마이클 버리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가 직접 논란을 진화하면서 주주들 우려 불식에 나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각종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는데요.

우선 엔비디아는 AI 기업들의 매출이 부풀려졌다는 거품론에 대해선 "AI 스타트업은 비용 투자가 커서 단기적 현금 흐름은 악화되지만, 잠재시장이 크다"고 해명했습니다.

3분기에 전분기보다 매출채권이 늘어난 데 대해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수금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출채권 회수 기간은 53일로, 과거 장기 평균 52일과 유사하며, 2분기 54일 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분기에 재고가 전분기보다 32%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도 "신제품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수요가 둔화하거나 고객사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특정 AI 기업에 투자하면, 해당 기업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사들이는 '순환 금융 구조 거래' 의혹에 대해선 "매출의 극히 일부인 3~7%만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온다"며 "구조적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영화 '빅쇼트' 주인공 모델이죠.

마이클 버리는 AI 거품론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마이클 버리는 연준 의장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AI 거품론을 다시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개인소셜미디어 통해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전에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집값에 거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연준 의장은 'AI 기업들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어 과거 닷컴 버블 때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며, 또다시 거품이 올 것임을 주장했습니다.

버리는 또 자기 생각을 담은 유료 뉴스레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알리면서, "나는 돌아왔고, 함께해 달라"고도했습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일단 거품론보다 AI 성장을 좀 더 믿는 분위기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AI 관련 기술주들이 대체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6% 넘게 상승했는데요.

지난주 출시한 신형 AI 모델 제미나이 3.0이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에게도 호평을 받은 점이 고무적이였습니다.

수익성 문제를 안고 있는 AI 관련 섹터 전반에도 기대감으로 작용한 분위기인데요.

거품론에 중심에 있던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의 주가도 모처럼 상승 마감했습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결정 총괄은 "하나의 종목이 시장 상승을 이끌 때는 항상 걱정이 따른다"며, AI 거품론을 잠재우기 위해선 추가적인 호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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