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대출도 타격?…치솟는 환율에 금융권 '긴장'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1.24 17:47
수정2025.11.24 18:05
[앵커]
환율 급등은 금융권에도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달러 자산의 원화 환산액이 늘어나며 자본비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특히 배당 등 주주환원은 물론이고, 대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금융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이 오르면 은행이 가진 달러 자산의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위험한 자산으로 잡히는 자산규모도 늘어나면서, 은행이 위기 상황을 버티는 힘, 즉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은행은 CET1, 보통주자본비율을 기준으로 주주환원을 결정하는데 이 비율이 낮아지면 여유 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규모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넘으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나마 3분기까지는 환율이 1400원대 초반에 머물면서, 은행들이 자본비율 목표치는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연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이미 보통주자본비율이 금융당국 규제기준을 훌쩍 넘어서고 있고 환헤지를 적극 실시하는 등 환율 변동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통상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0.01~0.03%포인트 떨어지는 만큼, 달러·원 환율 임계치는 16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고환율이 은행 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금융경제대학 교수 : 전반적으로 수익 구조 같은 것들이 악화되게 되고 경기가 좀 이것(환율) 때문에 어려워진다면 아무래도 대출 문턱 같은 것도 좀 올릴 수 있는 상황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환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은행들의 건전성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환율 급등은 금융권에도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달러 자산의 원화 환산액이 늘어나며 자본비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특히 배당 등 주주환원은 물론이고, 대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금융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이 오르면 은행이 가진 달러 자산의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위험한 자산으로 잡히는 자산규모도 늘어나면서, 은행이 위기 상황을 버티는 힘, 즉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은행은 CET1, 보통주자본비율을 기준으로 주주환원을 결정하는데 이 비율이 낮아지면 여유 자본이 줄어들기 때문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규모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넘으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나마 3분기까지는 환율이 1400원대 초반에 머물면서, 은행들이 자본비율 목표치는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연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이미 보통주자본비율이 금융당국 규제기준을 훌쩍 넘어서고 있고 환헤지를 적극 실시하는 등 환율 변동에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통상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0.01~0.03%포인트 떨어지는 만큼, 달러·원 환율 임계치는 16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고환율이 은행 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금융경제대학 교수 : 전반적으로 수익 구조 같은 것들이 악화되게 되고 경기가 좀 이것(환율) 때문에 어려워진다면 아무래도 대출 문턱 같은 것도 좀 올릴 수 있는 상황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환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은행들의 건전성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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