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로이카 드라이브' 효과 본격화…고려아연,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1.24 16:30
수정2025.11.24 16:39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적극 추진 중인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가 고려아연의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천600억원, 영업이익 2천7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2.0% 증가했습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한 겁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핵심 부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우선 자원순환 사업 거점인 미국 페달포인트(Pedalpoint)는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한 데 이어 3분기 또한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달포인트는 상반기 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특히 페달포인트는 IT 폐기물 처리업체 MDSi 인수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올해 상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그린수소 생산시설 'SunHQ'도 지난 8월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자체 친환경 전력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력비 상승 부담을 완화할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한국전구체(KPC)는 올해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으며, 니켈 생산을 위한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상징되는 신사업 매출 비중은 29%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내년에는 친환경 동 생산능력이 두 배로 확대되고, 한국전구체 양산 체제 안정화가 예정돼 있어 신사업 매출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윤범 회장은 창립 51주년 기념사에서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더 이상 희망이나 선언이 아닌 실체를 가진 전략이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HS효성, 60년 만에 첫 전문경영인 체제…김규영 회장 취임
고양·남양주·인천…3기 신도시 최대 4천가구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