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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계법인 매출 6조원 돌파…'빅4'가 절반 차지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1.24 13:28
수정2025.11.24 13:32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4일) 발표한 '2024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법인 매출은 6조2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5조8050억원)과 비교해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감사 2조904억원(34.7%), 경영자문 1조9789억원(32.8%), 세무 1조7797억원(29.5%) 등으로 각각 3.2%, 3.1%, 6.6% 성장했습니다. 감사부문 매출 증가율은 전년(4.7%)보다 크게 둔화됐지만, 경영자문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고 세무도 성장했습니다.

전체 회계법인 매출에서 4대 법인 매출액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삼일(1조1094억원)이 유일하게 1조원이 넘었고 이어 삼정(8755억원), 안진(5074억원), 한영(4645억원) 순이었습니다. 삼일(8.4%), 삼정(2.7%) 증가했지만 안진과 한영은 각각 1.5%, 3.3% 감소했습니다.

4대 법인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는 139명으로, 보수 평균은 8억2000만원이었습니다. 삼일이 7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전체 회계법인은 총 254개로 21개 증가했고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1만6422명으로 593명 늘었습니다.

전체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실적은 3만6756건 6.1% 증가했고, 평균 감사보수는 4680만원으로 4.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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