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대 무주택 가구 53만 '역대 최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4 11:24
수정2025.11.24 14:37
[앵커]
젊은 층의 이른바 '영끌' 현상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30대 무주택 가구가 10여 년 만에 최대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과 취업이 늦어지고 금리 상승기에 따른 대출 부담 증가로 내 집마련을 미뤘던 세대가 누적됐던 건데, 이들의 불안감과 박탈감이 올해 폭발하면서 앞서 보셨던 대출 쏠림을 만들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다미 기자, 수치부터 보죠.
30대 무주택 가구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기자]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중 무주택 가구는 52만 7천70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재작년보다 1만 7천 가구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서울의 30대 무주택 가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45만 6천여 가구까지 줄었다가 이듬해부터 6년 연속 늘어났습니다.
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3년째 줄고 있는데요.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 3천456가구로 전년보다 7천893가구 줄었는데요.
무주택 가구가 주택 소유가구보다 2.9배 많아 그 격차는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취업과 결혼 시기가 늦어지며 주택 매입 시기가 늦어진 것이 하나의 요인이라며, 서울은 특히 1인 가구가 많다 보니 주택 소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내놓은 초강력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그러나 청년층은 1인가구라도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위한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토지주택연구원이 만 19∼39세 청년 무주택 1인 가구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향후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지원'과 '전세자금 지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공공분양주택 공급' 순이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젊은 층의 이른바 '영끌' 현상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30대 무주택 가구가 10여 년 만에 최대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과 취업이 늦어지고 금리 상승기에 따른 대출 부담 증가로 내 집마련을 미뤘던 세대가 누적됐던 건데, 이들의 불안감과 박탈감이 올해 폭발하면서 앞서 보셨던 대출 쏠림을 만들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다미 기자, 수치부터 보죠.
30대 무주택 가구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기자]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중 무주택 가구는 52만 7천70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재작년보다 1만 7천 가구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서울의 30대 무주택 가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45만 6천여 가구까지 줄었다가 이듬해부터 6년 연속 늘어났습니다.
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3년째 줄고 있는데요.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 3천456가구로 전년보다 7천893가구 줄었는데요.
무주택 가구가 주택 소유가구보다 2.9배 많아 그 격차는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취업과 결혼 시기가 늦어지며 주택 매입 시기가 늦어진 것이 하나의 요인이라며, 서울은 특히 1인 가구가 많다 보니 주택 소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내놓은 초강력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그러나 청년층은 1인가구라도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위한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토지주택연구원이 만 19∼39세 청년 무주택 1인 가구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향후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지원'과 '전세자금 지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공공분양주택 공급' 순이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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