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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순매수 TOP5] 외국인, 11월 반도체 대형주 중심 대규모 차익실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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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24 10:32
수정2025.11.24 10:35

■ 머니쇼 '투자자 순매수 TOP5' - 이가람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는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입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많이 산 코스피 종목에는 LG에너지솔루션, 효성중공업, 한국전력, 농심, 이수페타시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현지 최대 규모 생산기지로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미국 전력시장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는데요.



글로벌 전력기기 주요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내년부터 5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매출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외국인들이 많이 산 코스닥 종목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테크윙, ISC, 에스피지가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바이오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대형주의 수익률이 주춤하자, 외국인의 관심이 반도체 소부장주로 옮겨가며 테크윙을 적극적으로 매수했습니다.

테크윙은 차세대 메모리인 HBM시장 확산에 발맞춰, 신제품 큐브 프로버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는 실적 반영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에스피지는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로봇 산업용 정밀 감속기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외국인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간 AI 로봇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에스피지 주가는 급락장 속에서도 삼일 연속 크게 상승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도 살펴보시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지속되는 AI거품론에도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했습니다.

1, 2위에는 국내 반도체 투톱이 위치했고요.

삼성전자우선주, KB금융, 삼양식품도 위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HBM 출하량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한 덕분인데요.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D램 공급 부족의 최대 수혜를 보며 D램 영업이익이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중국 투자와 자사주 처분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 업종 위주로 선별적 매수를 강화했습니다.

파마리서치, 알테오젠, 서부T&D, 실리콘투, 에이비엘바이오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파마리서치는 낮은 제조원가와 높은 판매가가 돋보였습니다.

파마리서치는 미국에서 K-뷰티 인기에 힘입은 스킨케어 제품 매출이 커지며 추가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고요.

이어지는 4분기에도, 연말 시술 성수기와 리쥬란의 글로벌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연내 추가적인 기술 이전이 기대된다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키트루다SC가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본격적으로 출시됨으로써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수령할거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서부T&D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습니다.

17일에 20% 급등했는데요.

NH투자증권은 서부 T&D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중일 외교 갈등으로 일본 관광 자제 권고가 내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증가 기대감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자 순매수 TOP5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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